

Home > ȸ»ç¼Ұ³ > CEO > CEO ¸ÃÁö

한전산업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우리회사가 창립된 지 19주년이 되는 의미 깊은 날입니다.
먼저 창립 19주년을 맞아 다같이 자축하며 오늘날의 훌륭한 한전산업이 있기까지 그간 회사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 바치신 선배님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항상 성원해 주시는 자유총연맹과 한전 그리고 관계사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한전산업도 어느덧 성년에 조금 못 미치는 열아홉 청년이 되었습니다. 인생에 있어 열아홉은 자신의 진로를 놓고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진로를 선택하고 과감히 결행해야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힘든 시기인 만큼 정신적 신체적으로도 무척 성숙되는 때인 것입니다. 올 한해가 한전산업에게 열아홉 청년의 열정과 패기 그리고 도전정신으로 가득찬 일 년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저는 오늘 창립기념일을 맞아 다시 한번 우리의 목표를 되새기고, 우리회사가 ‘전력산업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초우량 한전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와 각오를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다지고자 합니다. 또, 우리가 극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지향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말하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 회사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해 회사 임직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된 창사 이래 초유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워졌으며 회사에 마이너스적인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일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적잖은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상처가 깊다하여 한전산업개발이 여기서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상처 입은 호랑이는 마냥 쓰러져 있지 않습니다. 치료제가 될 약초를 찾아 뜯어먹고 끊임없이 풀밭을 구르며 스스로의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치열한 사투를 벌입니다. 우리 역시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아 올라 마침내 회사가 건재하고 있음을 대외에 알릴 수 있을 때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그 연장 선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지난달 말 저를 포함한 회사 경영진에 대한 대폭적인 교체도 이뤄졌습니다.
오늘의 곤경을 이겨내는 것이 저희 경영진에게 맡겨진 소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한전산업의 미래를 위해 분투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회사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반면에 괄목할만한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제19기 결산결과 회사는 전년대비 약 29% 성장한 2611억이라는 창사이래 최대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에 비해 약 10%의 상승률을 기록, 건실하고 우량한 일류기업으로 평가받기에 모자람이 없는 실적을 거양하였습니다.
이렇게 회사가 최대 규모의 매출과 당기순이익을 거두게 된 데는 각 사업분야 직원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영업부문은 한전에서 실시한 배전사업소 검침용역 제한경쟁입찰에서 12개 지점을 신규로 인수, 배전분야의 지점 수를 기존 52개에서 64개로 늘렸으며 아울러 매출액도 향상시켰습니다. 제한경쟁입찰에 대비해 지식경제부의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대고객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힘을 쏟은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발전분야에서도 보령화력과 하동화력에서 석탄,탈황,회처리 설비의 정비 및 운전업무 신규 수임, 별도공사 수임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약 13%의 매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밖에도 한국플랜트서비스(주)와 해외사업에 대한 기술협정(MOU)을 체결하는 등 해외발전사업 진출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습니다.
특히, 회사의 미래사업이라 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에서는 기존 강진태양광발전소의 운영실적을 호전시키고 3개 현장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완공했습니다. 또한 신규로 진출한 태양광,열 주택 보급사업에서도 강원도청 등 지자체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민간발주 물량을 다량 수주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입지와 위상을 정립했습니다.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우리의 미래상을 냉정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한전산업은 매년 외형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만 올해도 예년과 같은 성과를 거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할 수 없는 냉혹한 현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해 영업분야 검침사업소 제한경쟁입찰에서는 지난해 한전산업이 거뒀던 큰 성과에 대한 반작용으로 경쟁사들의 도전이 매우 거세어질 것입니다. 이미 경쟁사들은 올 해 있을 입찰에 대비해 한전 출신의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발전분야는 이미 매듭지었어야할 발전회사들과의 계약이 지연되고 있어 사업부문의 앞날을 보장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최근 저는 신임 사장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발전5개사 사장들을 일일이 방문한 자리에서 발전회사 사장들로부터 우호적인 답변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만,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되기까지 해당부문 임직원들의 분발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지난해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던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신규사업분야 역시 제한된 영역을 놓고 역량 있는 대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어 한층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내부적인 요인 외에 외부적으로도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불안 등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각 기업체의 미래에 더욱 더 가혹한 시련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제정부’ 체제를 구축, 여러 강력한 조치들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부문이라 할 수 있는 전력산업 분야는 사회적 책임과 고통분담을 감수해 주기를 정부와 국민들로부터 요구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대표적 공기업인 한전이 지난해 2조9천억이라는 막대한 적자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한전은 전력그룹사별 예산절감목표액을 설정해 각 전력그룹사에 통보하는 등 경영위기 극복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여러 조치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전 및 발전회사로부터 업무의 상당 부분을 수임받고 있는 우리회사로서는 한전의 이 같은 조치들로 인해 매우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시 한번 도전한다는 새로운 각오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우리회사의 새로운 역사창조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저는 그간 우리회사가 추진해 온 현재의 강점을 유지시키면서 투명경영, 미래경영에 역점을 두고 보다 강하고 가치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 함께 가꾸어 가야 할 몇 가지 추진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투명한 경영을 확립하고 회사의 대외 신뢰를 회복하는데 주력합시다.
윤리에 바탕을 둔 확고한 투명경영은 기업가치 향상과 함께 존경과 신뢰를 받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여타 기업에서도 거듭 강조되는 경영방침입니다만 우리에게 있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라 여겨지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 회사의 대외 신뢰회복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전산업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여러 관계사들과의 신뢰 형성이 절대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회사에서 발생한 사건들로 인해 기존 신뢰관계가 허물어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회사가 사업을 영위하는데 직간접적으로 크나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환골탈태하는 한전산업의 이미지를 대외에 각인시키느냐 못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회사의 존망이 좌우될 것입니다.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회사의 경영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대외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만날때마다 이러한 회사의 투명경영 의지를 충분히 알려 모든 의혹과 불신을 불식시켜야겠습니다.
둘째, 강하고 가치 있는 회사 구현을 위해 기술경쟁력 확보와 기업문화 혁신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 전 분야에서 경쟁사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경쟁사들은 불황속에서도 기술은 물론 가격 면에서도 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력수행 능력 확보와 함께 분야별 선진회사 기술수준 실현 및 수익창출 가능한 사업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 회사 전략방향과 연계한 R&D 중심의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기업문화 혁신으로 보다 더 애사심과 응집력이 있는 강한 회사를 구현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며, 혁신활동과 선진화된 노사관리를 통해 직원과 가족이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도 힘써야 할 것입니다.
셋째, 신 성장 전략사업에 전력해야 하겠습니다.
그간 전력산업분야에서 쌓아 온 한전산업의 기술을 더욱 특화하고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여 글로벌 한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축적된 기술 강점을 이용하여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뿐 아니라 친환경사업, 발전설비 엔지니어링 등에 역량을 집중,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거듭해내는 우량한 기업이 되도록 전력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저는 여러분께 당나라의 선승 임제선사의 어록인 임제록에 기록된 “隨處作主 立處皆眞(수처작주 입처개진)”이라는 말로 오늘의 기념사를 끝마치고자 합니다. “어디에서나 주인의식을 갖고 전력을 다하면 진실된 것을 느낄 수 있다.” 즉, 자기가 처한 곳이 그 어느 곳이더라도 주인의식을 갖고 전심전력을 다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주인정신으로 스스로 고민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진정 주인다운 자세로 여러분들이 책임을 지고 업무를 추진하려한다면 저는 그에 상응하는 권한 또한 부여하겠습니다.
반면에 자신의 거취에 대해 외부의 도움을 청하는 행위, 즉 외부인사청탁과 같은 주인답지 못한 행태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잣대를 적용해 신상필벌하겠습니다.
제가 우리회사에 취임 후 짧은 기간동안 외부로부터 많은 인사청탁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 동안의 관행이 어떠했는지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인이라면 외부 기관을 통해 인사청탁을 하겠습니까? 제가 있는 한 이러한 관행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치 않을 것이며 반드시 댓가를 치르도록 할 것입니다. 쓸데없는 일에 낭비할 시간이 있으면 일을 더욱 열심히 합시다. 열심히 일한 직원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상을 할 것입니다.
당당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우리 한전산업 가족들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한전산업 가족 여러분!
우리는 결코 현재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창의적인 사고와 열정, 그리고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고객과 주주, 국가와 사회를 위해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지금껏 쌓아온 한전산업의 훌륭한 전통을 계승발전 시킬 수 있도록 더욱더 심기일전하여, 우리가 바라는 ‘전력산업분야 세계 일류기업’ 이라는 비전을 기필코 달성할 수 있도록 보다 더 주인의식을 갖고 새로운 한전산업의 역사를 창조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갑시다.
끝으로 오늘 창립 19주년을 맞이하여 모범사원 표창을 받은 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한전산업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4월 10일
한전산업개발주식회사 사장 김영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