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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한전산업 가족 여러분!
2014년 갑오년이 아쉬움 속에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고,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매진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벅찬 기대와 희망을 가슴에 품고, 새해를 시작한 때가 어제 같은데, 어느덧 오늘 송년의 자리를 맞게 되니 세월의 빠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지나간 한 해의 아쉽거나 못 다 이룬 일들은 마음에 되새기고, 다가올 미래의 희망을 가슴에 간직하며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라는 것이 송년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한전산업 전 임직원 여러분들도 어제를 거울삼아 내일의 활기찬 포부를 담기를 희망합니다.
친애하는 한전산업 임직원 여러분!
2014년 한해를 돌아보면, 회사 내․외적으로 유난히 힘들고
혼란스러운 한해였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나라 전체가 슬픔에 잠겨 갈 길을 잃고 방황한 한 해였는가 하면, 회사 내부적으로는 발전시장에 대한 개방 압력이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어려운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산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라며 발전사들에 대해 과징금을 징구한 것이 그 실질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발전사들이 한산을 바라보는 눈도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 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한산의 임직원들은 이를 꿋꿋이 이겨내며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역경들이 향후 회사의 미래에 단단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저는 확신하는 바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한 해는 한전산업개발의 미래도약을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고, 일부 성과와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해이기도 했습니다.
발전부문에서의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증대되었고, 배전부문에서는 매출증대와 함께 이익이 상당부분 개선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삼척그린파워 석탄취급설비 및 한빛원전 수처리설비
운전․정비업무를 신규수주 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도 거양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작년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서는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업무에 진력해
주신 전국의 모든 한산 직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한전산업 임직원 여러분!
저는 지난 한 해 과거의 적폐를 해소하고 도약의 발판을 다지고자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우리가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길은 힘든 길이었습니다. 내적인 어려움과 외적인 압력이 작용하는 험로였지만 우리는 그 길을 뚫으며 앞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렇게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은 임직원 여러분들의 애사심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저는 굳게 믿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됩니다. 이제 겨우 물꼬를 바꾼 것에 불과합니다. 시장은 지속적으로 경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완전 개방된 시장에 대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당면한 최대의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체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비정상적인 노사관계, 전근대적인 기업문화를 바꾸는 것이 우리의 체질개선에 가장 핵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여야만 우리의 기업이미지를 ‘가치 있는 기업’ ‘키워주고 싶은 기업’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실력 있는 기업’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업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약점을 헤집고 들어오려는 경쟁자들로부터 우리 자신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조기 시장개방의 핑계거리를 찾고 있는 일부 발주사들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그 길을 향하여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말고 같이 나갑시다!
친애하는 한전산업 임직원 여러분!
금년 한해 저는 우리회사의 가장 큰 재산은 ‘사람’이라는 판단하에 전 직원이 땀흘리고 있는 현장을 일일이 방문하여 그 노고를 치하함과 동시에,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목소리를 가슴에 담아 왔습니다. 정말 가슴이 찡하고, 마음이 짠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현장을 지키는 한 분, 한 분이 우리의 훌륭한 자산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각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신 분들에게 포상을 드렸습니다. 포상을 받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더 열심히 해달라는 부탁의 말씀도 드리는 바입니다. 옆에서 함께 일하신 동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는 의미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한전산업 가족 여러분!
이제 송구영신의 시간입니다. 지금 이 순간 잊고 버려야 할 것들은 청마의 등에 실어 세월의 흐름 속에 보내버립시다. 간직해야 할 것들은 문에 들어서고 있는 양의 포근한 털 속에 품어 내일의 꿈으로 키워나갑시다.
지난 한 해 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한 아픔과 즐거움이 좋은 추억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고, 다시 희망으로 채우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31
한전산업개발주식회사 사장 이 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