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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年 辭
전국의 한전산업 가족 여러분!
꿈과 희망을 가득 머금은 채 2016년 병신년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특히, 원숭이는 예부터 재주가 많은 동물로 여겨져오고 있습니다. 원숭이의 해를 맞아 우리 한전산업도 에너지전문 기업으로 거침없이 뻗어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랑하는 한전산업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우리 한전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 부실을 정리하고 발전 주설비 정비시장에 진입하는 역사적인 쾌거를 이룬 일로 집약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우리의 사업영역을 지켜내며, 2년 연속 3,0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하는 가운데 이루어낸 업적이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달, 그리고 기업환경의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전 세계 지도자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파리 협정’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이것은 지구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기후체제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새로운 질서를 예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파리 협정에 따르면 국제사회는 장기적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국가별 기여방안은 각국이 스스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기준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7위, 국민 1인당 배출량 OECD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에너지산업 및 제조업 혁신의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분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면서도 비교적 감축의여지가 큰 발전 부문일 것입니다. 이는 결국 전기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밖에 없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한전산업 임직원 여러분!
이런 대외적인 큰 변화 가운데 발전사들은 기존의 운전 및 정비 영역에서 끊임없이 경쟁 입찰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쟁 입찰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이런 가운데 우리는 우리의 영역을 지키며 미래의 변화에 대응해 나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 지난해 배전 경쟁 입찰에서 많은 지점들이 경쟁사로 넘어가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원인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 있습니다. 원인을 찾아내서 재정비하여 다음을 기약해야 합니다.
이제는 이런 대내외적인 기업환경의 변화와 현실을 정확히 분석하는 가운데,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지혜를 모아야할 시간입니다.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회사의 미래를 스스로 책임진다는 결연한 각오로 새해를 맞이합시다.
임직원 여러분!
이런 대외적인 기업환경의 변화에 대비하고, 대내적으로 구조적인혁신을 이루는 일을 우리 스스로가 해내야만 합니다. 그 핵심은경쟁력을 갖추는 일입니다. 개개인의 실력배양은 물론이고, 우리한전산업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취약점을 찾아내고 시정해야 합니다. 발전사업소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격증 취득 열풍은 그런 의미에서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조적인 문제의 개선은 말로써는 결코 이루어낼 수 없는 일입니다. 거기에는 희생과 용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개개인의이익을 추구하다 그것이 구조적 취약점으로 고착화되는 일이없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이루고 준비하기 위해 2016년을 ‘경쟁력의 토대를 갖추는 해’로 삼고자 합니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한전산업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그 기본이 되는 경쟁력을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며 갖춰야 하는 것입니다.
경쟁력의 토대를 갖추기 위해 올 한 해 우리가 역점을 두어추진해야 할 일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주설비 정비시장에의 성공적 안착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10월에 GS동해전력 북평화력 주설비 정비업무를수주함으로써, 창사이래 최대 염원이던 주설비 시장 진입에 성공하였고, 이로 인해 큰 기쁨과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를 통해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철두철미한 준비를 통해 시장의 일부 우려를 일소하고 주설비 시장에서도 한전산업이 통할 수 있다는 믿음을수요자들에게 확실히 심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주설비 시장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이루어내는 것이 지난해 다짐했던 ‘도약의 원년’을 실천하는 길이며, 한전산업이 미래를 향해 확실히 나아가는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 파리 기후변화협약이 가져올 전기에너지 생산 산업의 변화에 대한 기초적인 대응책을 수립해 나가야 합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구조적으로 화력발전산업으로, 그것도 석탄화력으로 집중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원자력발전에 대한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정부의 정책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원자력발전 분야에서 우리의 역무를 넓혀나가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가야만 합니다.
발전사들은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나 기존의 석탄화력발전소의 리모델링 사업 등에는 반드시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저감시키는 청정석탄기술(CCT: Clean Coal Technology)을 적용하려 할 것입니다. IGCC(Integrated Gasfication Com-bined Cycle), 즉 석탄가스화복합발전 기술이나 이를 응용하는 대체 천연가스 개발 기술에도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여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시장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전기에너지의 수요관리 시장에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발전소 건설보다는 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한전의 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은 수요관리의 대표적 사업일 것입니다. 또한,신재생에너지에 의해 생산된 전기도 SGS(Smart Grid Station)을 통해 관리될 것입니다.
전기에너지의 수요관리나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활성화는 필연적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연계되는 것입니다. 생산 주체에 의해 생산되어 저장된 전기에너지는 지능적인 분산형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공유되고 거래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ESS 사업과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넷째, 기존사업의 안정을 통한 매출 및 이익 극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발전 O&M사업은 우리 회사의 캐쉬카우(Cash Cow)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과점해왔던 연료환경설비의 운전 영역도 경쟁이라는 이름 아래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쟁사들은 자기의 영역은 풀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우리의 영역을 넘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쟁이 가져올 어려움을 배전 사업에서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회사의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인 검침사업을 제 궤도에 올려 놓아야 합니다. 4년 연속 적자를 보인 검침사업을 이제는 이익 위주의 입찰로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언제까지나 저가입찰의기조를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만만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검침 부문의 원가 구성이나 인력 구성 등에 내재된 타 경쟁사들에 비해 취약한 경쟁구조를 찾아내고 개선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를 위해서는 희생과 이를 감당할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섯째, 전 직원의 의식개혁운동의 확산과 바람직한 문화의 정착입니다.
어떠한 좋은 방법도 그것이 실천되어 성공으로 이어지려면 결국사람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한 조직의 문화와 그 구성원의 의식은 기업은 물론, 더 나아가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우리는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33개의 행동지침을 만들어 전사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급변하는 위기의 상황에서 이를 깨닫지 못하고 대비하지 못하면 결국 낙오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이나 조직이나 똑같습니다. 『33행동지침』의 적극적인 실천과 확산은 우리 회사를 건강한 조직, 일할 맛 나는 조직으로 만들어 가는 지름길이라 하겠습니다.
안전의식 또한 아무리 그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중요한 기업문화라 하겠습니다. 매년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 사고 당사자와 가족은 물론 회사에도 크고 작은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전 직원이 ‘안전의식’으로 무장하는 기업문화를 이뤄내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전국의 한전산업개발 임직원 여러분!
배전시장에 이어 발전시장도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역을 효과적으로 지키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차근차근 진출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경쟁력입니다. 2016년 한 해를 ‘경쟁력의 토대를 갖추는 해’로 만들어야만 우리는 어렵게 마련한 도약의 발판을 미래를 향한 성공의 발판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과거 몇 차례의 굴곡과 역경을 극복하고 26년이라는 짧지 않은 역사를 써온 저력이 있습니다. 확실한 경쟁력의 토대를 만들어 어렵게 이루어놓은 도약의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합시다. 회사의 비전 실현을 통해 개인도 발전하는 그런 기업으로 우리 한전산업을 키워나갑시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읍시다.
이 자리를 빌려 작년 말 경쟁입찰을 통해 새롭게 한전산업가족이 되신 배전사업소 직원들께 전 직원의 뜻을 담아 환영의 뜻을 전하며, 전국 현장에서 땀 흘리시는 모든 직원들의 크나큰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4일
한전산업개발주식회사 사 장 이 삼 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