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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계신 한전산업개발 임직원 여러분!
오늘은 우리의 소중하고 행복한 일터, 한전산업이 창립된 지 28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날입니다.
먼저 회사의 오늘이 있기까지 애써주신 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의 주인공이신 여러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일년 전 27주년 기념식이 어제 일 같은데 시간은 또 이렇게 어김없이 흘러 창립 28주년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는 회사의 성장에 있어 상당히 의미있는 기록을 거둔 시간이었습니다. 에너지산업의 급격한 체질 전환과 정부 고용정책의 변화 속에서도 우리 회사는 창립이래 최대인 3,31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통상임금의 확대적용에 따른 원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각종 경영지표는 전년보다 향상되는 성과를 이루며 성장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졌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전 임직원들이 혼연일체되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결과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혼신의 노력과 열정을 쏟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전산업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임직원 여러분!
2018년, 한전산업의 현재는 자랑스런 과거와 다가올 미래를 잇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28년의 역사를 30년, 40년, 그리고 나아가 영속의 역사로 써 내려가기 위한 시작점인 동시에,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주어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입니다.
지금 우리 회사를 둘러싼 외부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몇년 전부터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노후 화력발전소에 대한 단계적 폐지와 함께 신규 화력발전소의 건설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또한 2020년까지 저압 원격검침 구축을 완료하는 등 현재 우리가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사업분야의 축소를 예고하며 우리에게 위기감을 고조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작년 새롭게 출범한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통해 인간중심의 경영혁신 패러다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올해 7월부터는 주 52시간 법정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되는 등 앞으로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풀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위기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대전환의 기류는 주력사업 체질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회사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의 포문(砲門)이라고 여겨집니다. 우리는 충분히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미래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많은 노력과 지식의 습득으로 우리회사의 발전 방향은 공유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우리의 노력, 도전의 결과물을 만들어야 할 시기입니다.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를 현재 월 50만원의 보상한도에서 최대 월 500만원 이상으로 대폭 강화하여 성과에 대한 충분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한전산업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쓰는 직원들의 노력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리며, 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사업발굴 노력과 업무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당부드립니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위기를 타개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기에 냉철한 시각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할 것입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은 진부하지만 많은 기업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오늘 뜻깊은 회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금의 현실을 직시하고 냉철한 분석과 판단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우리 임직원 모두 ‘화합(和合)과 단결(團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갑시다.
우리 앞에 불어닥친 풍랑은 예전의 것과는 규모와 강도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센 수준입니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우리 내부마저도 하나로 역량을 결집하지 못하고 각자가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불통(不通)의 역사를 거듭한다면 희망의 불씨는 사그라집니다.
우리는 그동안 서로 반목하고 대립하면 곤경에 처한다는 사실을 수 차례 경험해 왔습니다. 위기때마다 슬기로운 대처로 오늘의 한전산업을 만들어왔지만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현재를 위기와 기회의 변곡점임을 깊이 명심하고 모두의 화합과 단결로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갑시다.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함께가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우리 임직원 모두가 함께 하나된 한전산업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군자는 화합하되 서로 같지 않고 소인은 서로 같되 화합하지 못한다.’라는 말을 우리 모두는 가슴 속 깊이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힘든 때 일수록 서로 믿고 존중하는 한전산업人이 되도록 합시다.
한 걸음 한 걸음 꿋꿋이 뚜벅뚜벅 한전산업의 길을 걸어갑시다.
끊임없는 역동성과 막힘없는 소통이 있다면 우리는 더욱 발전할 수 있고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오늘 창립 기념일을 맞아 그동안 남다른 헌신과 노고로 포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오늘이 희망찬 한전산업의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의미 있는 날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임직원 모두의 가정에 봄 햇살처럼 싱그러운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4월 11일
한전산업개발주식회사 사장 주 복 원